대전 중촌동 푸르지오 6월말 분양예고... 견본주택 공사중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 6월말 분양예고... 견본주택 공사중

인허가절차 완료, 이달중 철거 돌입
분양가 1000~1050만원대 예상
견본주택 위치는 봉명동 베르디움 인근

  • 승인 2019-05-13 02:49
  • 신문게재 2019-05-13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푸르지오
대전 중구 중촌동 푸르지오 조감도
충청권 광역철도 역세권이 될 대전 중구 ‘중촌동 푸르지오‘ 아파트가 6월 말께 분양을 예고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종교시설과 보상협상으로 늦어지고 있는 같은 중구 내 목동 3구역보다 중촌동 푸르지오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푸르지오 홈페이지에서는 분양 시기가 5월로 확인됐지만, 다소 늦어졌다.

'무릉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중촌동 176번지 일대로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다리만 넘어가면 둔산권과 직접 연결되는 입지지만, 10년 가까이 여려 차례 도시개발이 좌절됐고, 이로 인해 폐허처럼 방치됐던 곳이다. 토지 확보를 못해 번번이 사업이 무산되다가 대전 개발경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조만간 철거와 함께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제로 유성구 봉명동 2블록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인근에 중촌동 푸르지오 견본주택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미뤄 분양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사업시행자 측은 "사업부지 내 토지는 이미 오래전에 100% 확보를 했고, 현재는 단 1명 남은 세입자가 떠나면 이달 중으로 철거에 돌입할 계획이다. 6월 말 정도에 견본주택 오픈이 예상되지만 늦으면 7월 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분양가의 경우 모집공고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시행자 측은 "1100만원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상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1050만원 사이다.

총 공급규모는 9개 동 820가구이며, 전용면적 59㎡~84㎡로 전 물량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조성된다. 면적별 세대수는 59㎡ 48세대, 74㎡ 200세대, 84㎡A 294세대, 84㎡B 165세대, 84㎡C 56세대, 84㎡D 58세대다.

분양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듯 수요자들은 중촌동 입지를 놓고 저마다 평가를 내놓으며 분양을 '고(GO)' 할지 말지를 저울질 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아파트값이 '나 홀로 상승'하고 있어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촌동 푸르지오'는 위치적으로 둔산동과 은행동 중간으로 신도심과 구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고, 특히 2025년 개통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중촌역' 신설이 확정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유등천과 대전천이 흘러 천변 산책로와 확 트인 조망이 가능하지만, 주변 지역이 다소 노후된 것은 아쉽다. 중촌초등학교가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고, 중앙고와 중앙중도 걸어 다닐 수 있다. 다만, 여중과 여고는 인근에 없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학군을 따진다면 중촌동은 '비추'다. 하지만 둔산과 가까워 출퇴근 편리한 점과 광역철 역세권은 큰 장점"이라며 "최근에는 저소음 열차가 대세로 소음은 큰 문제는 안 된다. 기찻길 5~6개가 지나는 법동도 완판됐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높다면 미분양이 우려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새 집'이라는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