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갈수록 맞벌이 비중이 늘어나면서 부모님께 내 아이의 양육을 의지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노후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황혼육아'에 나선 부모세대들은 힘들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황혼육아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낀다"는 응답이 55.6%로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내 시간을 뺏긴다"는 응답이 44.9%, "당연시 하는 자녀의 태도"가 21.5%,양육방식 등 자녀와의 갈등이 17.8%의 비율을 보였다.
2017년 기준 황혼육아중인 부모들은 전체 중 51.6%에 달한다. 절반 이상이 손주 육아에 메달려 살고 있는 것이다.
황혼육아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녀의 직장생활을 도와주려고"가 48%로 가장 높았다. 또한 "자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라는 응답도 9.8%의 수치를 보였다.
한세화 기자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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