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 스페셜리스트 중 가장 촉망받는 연주자인 스테판 테밍은 하프시코드 듀오와 기획공연으로 오는 1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오후 7시30분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코렐리 소나타 Op. 5 No. 9, 10, 12을 중심으로 비발디, 헨델의 소나타와 환상곡을 선보인다. 코렐리의 소나타는 자신만의 해석을 녹여 표현하고 헨델과 비발디의 소나타는 코렐리가 동시대 작곡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스테판 테밍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리코더 연주자다. 리코터 연주의 독보적인 솔리스트로 데뷔 음반인 'Corelli a la mode'를 통해 이미 레퍼토리와 음향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테판은 바로크 단체, 실내악 단체, 오케스트라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협연을 이어오고 있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현대음악 초연에도 힘쓰고 있다.
전설적인 리코더 주자인 프란스 브뤼헨에 버금가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ECHO클래식 2016 올해의 연주자 플루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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