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대전시립합창단 푸치니 대영광송

  • 문화
  • 문화 일반

[공연] 대전시립합창단 푸치니 대영광송

오는 28일과 30일 대전과 서울서 공연
푸치니와 베르디의 성음악 감상 기회

  • 승인 2019-05-09 15:52
  • 신문게재 2019-05-10 1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19.05.28_cl_2_1
대전시립합창단이 제143회 정기연주회 푸치니 대영광송(Messa di Gloria)을 오는 28일과 30일 대전과 서울에서 한 차례씩 선보인다.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빈프리트 톨의 지휘로 테너 김세일, 베이스 우경식,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연주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페라의 거장인 푸치니와 베르디의 성음악을 감상할 절호의 기회다.

첫 곡은 파울리노 성당에서 일하던 시절 푸치니가 작곡한 '성 파울리노 모테트'로 시작한다. 경쾌하고 힘찬 이 곡은 교회음악의 한 축을 이루는 모테트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성모찬가'에서도 오페라의 아리아적 요소가 강한 성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후반부는 푸치니의 '대영광송'이 장식한다. 푸치니의 미사는 1880년 7월 성 파울리노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으로 초연된 후 연주되지 않다가 1951년 다시 출간돼 널리 알려지게 됐다. 푸치니의 미사곡은 통상 키리에(Kyrie)-글로리아(Gloria)-크레도(Credo)-상투스(Sanctus)-야누스데이(Agnus Dei)로 진행되는 순서는 따르지만 대영광송은 글로리아(Gloria)가 곡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조다.

푸치니가 음악의 길로 가도록 깊은 감화를 준 베르디를 위한 곡도 연주된다. 푸치니가 베르디 서거 4주년을 맞아 헌정한 '레퀴엠'과 베르디의 '슬픔의 성모'가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의 독창자는 국내 성악 분야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는 테너 김세일과 베이스 우경식이다. 김세일은 바흐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 등에서 복음사가 역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를란도 핀토 파쵸'의 오를란도 역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베이스 우경식도 주목해야 할 독창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