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
걸그룹 비돌스 출신 배우 한지성이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로 밝혀진 가운데, 고인의 남편 진술이 의혹을 낳고 있다.
지난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새벽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 정차 중이던 벤츠 승용차에서 내려 밖에 나와 있다가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들이 받쳐 사망했다.
고(故) 한지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비상등을 켜고 차량을 세우고 나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남편은 당시 경찰에서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고인이 화단 쪽 갓길이나 가장자리인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 가운데인 2차로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의 의문을 낳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고인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56)씨와 승용차 운전자 B(73)씨를 각각 입건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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