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희귀 성씨는 어떤 것이 있을까?
1.즙씨 즙 씨의 시조는 '즙간부'다.
일제강점기 때 철도 공무원으로 한국에 파견 온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54년에 어머니를 따라 한국으로 귀화했다.
이런 성씨가 생긴 이유는 즙간부가 귀화할 당시 ?자의 한국 한자음이 없었기 때문에 형태가 비슷한 汁자의 독음을 따서 '즙'으로 성씨를 만들었다고 한다.
즙간부는 원래 성을 바꾸려고 했다가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두었다고 한다.
2. 도씨씨는 프랑스 노르망디 출생이며, 1992년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으로 처음 한국에 온 후〈EBS 프랑스어 회화〉에 보조강사로 출연했으며, 그 이듬해인 1993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이후 방송활동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인이 되었다.
서혜나라는 한국 이름이 있지만, 대한민국 호적에 등록된 이름이 아니고, 부모에게 물려받은 성씨를 바꾸고 싶지 않아 귀화할 때 성을 "도씨"로 등록했다.
한글 본명은 도씨이다노엘다니엘(도씨 이다 노엘 다니엘)이며, 이는 한국 주민등록증에 법적으로 등록되어 있다.
'도씨'가 성이며 이다는 이름이다.
3. 동방씨 동방은 대한민국,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도 성으로 쓰인다.
한국의 성씨 중의 동방씨는 1930년 조사에서는 대부분 평안북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한국의 동방씨는 중국 제남, 현대의 산둥 성에서 신고된 성씨로, 한국에는 진주 동방씨와 청주 동방씨가 있다.
2000년 통계청의 전국인구조사를 따르면 청주 동방씨는 39가구에 119명이고, 진주 동방씨는 30가구에 98명에 불과하다.
그 외의 성씨 누씨 내씨 묘씨 삼씨 초씨 망절씨 소봉씨 어금씨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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