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은 또 주민대표들과 함께 저장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탱크 주변에 추가로 설치한 VOC 저감 설비 등도 점검했다.
환경전문가(환경공학박사)인 성 의원은 지난해 여름, 대산지역에서 발생했던 악취의 원인이 석유비축기지 저장탱크의 초경질유에서 나오는 유증기로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지난해 악취의 원인이었던 초경질유인 이란산 컨덴세이트 유종을 모두 출고했고, 악취 및 VOC 저감을 위해 실링커버(Sealing Cover)와 복사열 차단설비 등을 설치해 기존의 저장시설보다 80% 이상 줄였다.
석유공사 백종연 서산지사장은 "향후 잔여 탱크에도 VOC 저감 설비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지역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넓혀가며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할지 않도록 비축기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석유공사가 유증기로 인한 악취와 VOC 발생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VOC 저감 설비 설치가 계획보다 빨리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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