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 대상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세종·충청권에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에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59.4%(매우잘했음 30.0%, 잘한편 29.5%)로 집계돼 부정평가 35.9%(매우 잘못했음 21.3%, 잘못한 편 14.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전국적으로 긍정평가는 52.2%(매우 잘했음 28.5%, 잘한 편 23.7%),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4.7%(매우 잘못했음 29.1%, 잘못한 편 15.6%)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강한 긍정(매우 잘했음 28.5%)과 강한 부정(매우 잘못했음 29.1%)가 0.6%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며칠 전 발생한 북한의 동해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긍정 89.8% vs 부정 8.8%)과 정의당 지지층(86.0% vs 14.0%) 지지층, 진보층(82.3% vs 12.1%)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광주·전라(긍정 64.8% vs 부정 31.5%)와 경기·인천(60.2% vs 37.7%), 40대(65.5% vs 32.0%), 여성(53.3% vs 42.4%), 중도층(52.5% vs 46.2%)에서도 높았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8.1% vs 부정 90.3%)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긍정 41.5% vs 부정 51.1%)과 무당층(34.9% vs 52.6%), 보수층(23.3% vs 75.6%), 부산·울산·경남(29.9% vs 65.6%)과 대구·경북(41.0% vs 59.0%)에서도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긍정 49.7% vs 부정 46.9%), 30대(51.4% vs 48.6%)와 50대(49.0% vs 48.0%), 60대 이상(48.1% vs 46.2%), 20대(47.6% vs 49.4%), 남성(51.1% vs 47.0%)에서는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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