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연극무대로 만나는 진정한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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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연극무대로 만나는 진정한 가족이야기

  • 승인 2019-05-08 15:20
  • 신문게재 2019-05-09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가족연극 소통하는 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다양한 가족 관련 기념일이 풍성한 가정의 달 5월, 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연극 무대로 만나는 진정한 가족이야기'라는 테마로 연극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특색 있는 연극 '소통하는 家' 공연을 한창 준비 중이다. 해마다 5월 5일이 되면 아빠 요리대회나 3대 가족요리 대회 등 '요리대회'를 주제로 시청 앞 보라매공원이나 으능정이 거리에서 진행되던 일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가족이란 이름 속 우리가족의 소통을 재발견하는 시간'이란 주제로 가족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시리즈 형식으로의 변화를 꾀한 이번 행사는 5월, 7월, 9월 총 3회로 나누어 가족 간의 소통을 다룰 예정이다.

먼저 시리즈의 첫 번째로 기획, 공연되는 5월 가족 연극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작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약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의 양성평등 과제를 가족연극 속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출산, 양육 문제로 불거지는 가족갈등과 대립의 문제뿐만 아니라 직장 내 문제, 고부갈등, 가정 내 역할 분담 등의 갈등을 다루며 그 안에서 가족구성원끼리 갈등을 풀고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일깨우며 최종적으로 가족애를 다지는 내용으로 참가신청은 온, 오프라인을 통한 사전접수로 진행됐는데 접수 이틀 만에 소극장 300석 전체가 신청완료 된 것은 물론이고 행사가 시작되기 열흘 전인 5월 2일 현재 대기가정만도 30여 가구에 이를 만큼 관객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앞으로 이어질 7월 공연은 청소년기의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를 다루게 되며,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9월 공연은 공모 접수 후 1등을 수상한 작품을 각색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5월, 7월, 9월의 전(全) 공연 모두 가족포럼형태로 진행되며 관객인 가족과 연출진이 연극에 직접 개입하여 관객과 배우와의 소통을 통해 연극이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시도는 관객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관계를 투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그 시도만으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12일 연극공연은 공연(14:30~16:30)뿐만 아니라 공연 시작 전과 후 1, 2부로 나누어(1부 12:30~14:30, 2부 14:30~18:30) 모든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소극장 앞마당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에코백 만들기, 쿠키화분 만들기, 캘리그라피, 손거울 만들기, 드림캐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미니정원 만들기, 다문화 미니 박물관 전시 등 어린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모두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공연장소: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

☞ 공연일시: 2019.5.12.(일) 14:30~16:30

☞ 접수 및 문의: 042-252-9989, 932-9995(연극관람은 사전접수 필수)

http://daejeon.familynet.or.kr



박설대리 인터뷰
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박설 대리.
담당자 인터뷰 <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설 대리>



Q.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취지는?

A.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를 기획하면서 몇 년 전 가족 사랑의 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감동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 간의 소통과 가족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행사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단발성 축제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리즈 제 작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모든 가족을 아우르면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가족소통연극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연극의 내용과 주제는?

A.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한 차별적 제도와 인식개선, 건강한 양 육환경 조성,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약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양성평등의 정책시행을 가족연극 속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족갈등과 대립의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그 안에서 가족구성원끼리 갈등을 풀고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일깨우며 최종적으로 가족애를 다지는 내용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Q. 신청방법과 현재 신청 상황은?

A. 5월 가족연극은 많은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미 소극장 전석이 신청 완료된 상태입니다. 미처 신청 못하셨다면 7월과 9월 두 번의 공연이 더 남아있는 만큼 추후 공연에 신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선생님이 생각하는 가족의 참된 의미는?

A. 실상 피로 연결되어있고 같은 공간에서 화목한 모습만 보이며 살아가야만 진정한 가족으로 볼 것인가에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가장 힘들게 하는 가족으로도 살아갈 수도 있고, 피를 나누지 않더라도 마음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안에서 얼마나 소통하고 따뜻한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봐야할 것입니다. 참된 가족이란 끊임없이 노력하며 만들어가야 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 김한나(베트남), 강진옥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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