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인터뷰] 중국자조모임 활동중인 비안창이씨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인터뷰] 중국자조모임 활동중인 비안창이씨

  • 승인 2019-05-08 15:21
  • 신문게재 2019-05-09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중국이민자 남편 비안창이 씨
중국이민자 남편 비안창이 씨.
대전 안의 작은 중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민자 자조모임을 소개합니다.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이민자 남편 비안창이 씨를 만나 중국 자조모임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자조모임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자조모임은 각 나라 출신 사람들끼리 같이 모여서 모국 음식을 만들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1월 17일 중국 전통 명절인 춘절을 맞이하기 중국공통체모임에 20여명의 중국 친구들이 같이 모여서 중구전통음식인 만두를 만들고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를 통해 타국에서 전통명절을 맞히는 외로운 중국인에게 위로를 될 뿐만 아니라, 힘내서 한국에서 잘 살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자조모임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2007년 3월 2일 충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학생으로 한국에 입국해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 후 중국식품점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식품점 운영이 잘 되어 2013년엔 휴대폰 가게도 운영하게 되었답니다. 한국의 생활환경과 대전의 지역사회 여건이 좋아서 작년에 두 가게를 합쳐서 지금은 궁동에서 종합가게(중국식품+휴대폰)로 확정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중국 사람들이 언어장벽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는 걸 보면 마음이 안타까워 가게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자조모임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밴드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같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모임 담당자에게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셔도 됩니다.



-모임을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인가요?

▲모임을 통해 더 많은 중국 친구들을 알 수 있고 서로 정보 공유할 뿐만 아니라, 서로 돕고 위로하며 한국에서 잘 살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을 되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친구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한국의 법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야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봤을 때 서로 사랑하는 훌륭한 중국인의 이미지를 인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홍하 명예기자(중국),김경미 명예기자(한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