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민자 남편 비안창이 씨. |
-자조모임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자조모임은 각 나라 출신 사람들끼리 같이 모여서 모국 음식을 만들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1월 17일 중국 전통 명절인 춘절을 맞이하기 중국공통체모임에 20여명의 중국 친구들이 같이 모여서 중구전통음식인 만두를 만들고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를 통해 타국에서 전통명절을 맞히는 외로운 중국인에게 위로를 될 뿐만 아니라, 힘내서 한국에서 잘 살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자조모임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2007년 3월 2일 충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학생으로 한국에 입국해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 후 중국식품점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식품점 운영이 잘 되어 2013년엔 휴대폰 가게도 운영하게 되었답니다. 한국의 생활환경과 대전의 지역사회 여건이 좋아서 작년에 두 가게를 합쳐서 지금은 궁동에서 종합가게(중국식품+휴대폰)로 확정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중국 사람들이 언어장벽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는 걸 보면 마음이 안타까워 가게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자조모임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밴드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같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모임 담당자에게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셔도 됩니다.
-모임을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인가요?
▲모임을 통해 더 많은 중국 친구들을 알 수 있고 서로 정보 공유할 뿐만 아니라, 서로 돕고 위로하며 한국에서 잘 살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을 되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친구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한국의 법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야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봤을 때 서로 사랑하는 훌륭한 중국인의 이미지를 인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홍하 명예기자(중국),김경미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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