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의 시간이 짧아졌다.
미사여구, 쓸데없는 도형 등이 보고서에서 사라지니 읽고 현상을 파악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회의시간이 짧아진다.
2. 논의가 핵심에 집중한다.
PPT의 미를 위해 길게 혹은 짧게 편집된 문장을 읽다보면 논점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지적도 더 많이 하게 된다.
3. PPT 그림을 위해 억지로 만드는 말이 없어졌다.
"다섯가지 원칙", "세 가지 구성요소" 등 구색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만드는 말들이 없어졌다.
4. 인쇄 용지와 잉크 사용이 줄었다.
보고서들이 대부분 한두 장으로 짧아지고 다 흑백이다보니 연간 5000만 장에 달하던 용지와 잉크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5. 사람들이 더 지적으로 보인다.
위의 네 가지 특징들과 더불어 보고자는 더욱 합리적으로 보이며 업무의 효율성과 시간의 경제성을 고려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보는 사람은 깔끔하고 편리하지만 만드는 사람은 막노동인 것이 바로 PPT다.
줄 간격 맞추기, 도형 색 맞추기, 문장 꾸미기, 인쇄 기다리기 등에 쓰던 시간을 다른 업무에 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나은 사내 문화가 또 있을까?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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