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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은 피아노라는 악기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는 곡이다. 이 곡은 모든 피아니스트라면 한번쯤 무대에서 연주해 보고 싶은 클래식이다. 꿈의 무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조성진은 17세의 나이로 3위를 했다. 정명훈은 2위. 나에겐 로망이 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 보는 것이다. 몇날 며칠이고 시베리아 벌판을 끝없이 달리며 광활한 북구의 매력에 빠지는 상상만 해도 설렌다. 하나의 음악과 그림과 글은 사람의 가슴에 각인되어 예술가의 생애와 살아왔던 곳을 동경한다. 예술의 위대한 힘이다. 아, 어느 세월에 북구 러시아의 차이콥스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으려나. '피아노협주곡 1번'을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빠바바바~바바바바바~.
우난순 기자 rain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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