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4-5로 패했다. 전날 두산전에 이어 2연패다.
7회까지 서폴드의 호투로 2-1로 앞서가던 한화는 8회 1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마무리 정우람을 세웠다.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정우람은 오히려 불을 키웠다. 첫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3점포를 맞고 2-4 역전을 허용했다.
8회 말 송광민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4-4로 점수를 맞췄지만, 9회 초 다시 선두 타자 유한준에 솔로포를 맞았다.
이날 정우람은 ⅔이닝 동안 2피안타(2홈런) 2실점 했다. 한 경기 2개 이상 홈런은 약 3년 만의 기록이다.
한화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끝까지 쫓아갔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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