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4월 다섯 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0.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0.08% 하락, 전세가격 0.08% 하락한 것에 비하면 대전의 상승세는 눈에 띨 만하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 0.00%, 중구 0.11%, 서구 -0.06%, 유성구 0.13%, 대덕구 -0.05%다.
지난주 보합세였던 서구 하락세가 컸다. 아파트값이 급격히 오른 대전 전체가 매수자 우위 시장이 전개되면서 서구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감정원 원혜진 연구원은 "대전 서구의 경우 둔산동 일대 아파트단지 거래가 많이 줄었다.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괴리감이 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이언스콤플렉스 호재가 있는 만년동 일대가 조금 올랐고, 입주단지가 있는 관저동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도안은 매물은 많은데 비해 찾는 사람이 없어 매매시장이 정체상태"라고 말했다.
전국 시도별로는 전남(0.04%)로 상승, 강원(-0.22%), 충북(-0.20%), 경북(-0.14%), 경남(-0.13%), 울산(-0.12%), 세종(-0.11%), 부산(-0.11%)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이 0.05% 오른 가운데 중구가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가 진행 중이면서 0.29%로 강세를 보였다.
대덕구(-0.07%)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하였으나, 동구(+0.18%)는 주거환경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유성구는 0.01% 올랐고 서구는 -0.03%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04%), 전남(0.03%)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 강원(-0.38%), 세종(-0.31%), 경남(-0.20%), 울산(-0.18%), 경북(-0.13%), 충북(-0.13%) 등은 하락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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