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탈 없이 안전하게 이별하는 방법
경찰청이 집계한 '데이트 폭력 발생 현황'을 보면, 2014년 6675건에서 2015년 7692건, 지난해 8367건으로 매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체, 정신, 언어적 폭력 등으로 교제 중인 연인 뿐 아니라 결별 후 일어나는 범죄 등도 포함하며 성폭행, 성희롱, 협박, 사회적 매장, 스토킹, 연인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화풀이성 폭력까지 점점 그 행태도 다양해지고 악랄해지고 있다
데이트 폭력 중 헤어짐을 고한 후 벌어지는 살인, 살해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어떻게 하면 '안전한 이별'을 할 수 있을까?
1. 갑작스런 통보로 이별을 고하지 말자 -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던 상대가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했을 경우, 욱하는 사람일 수록 의심, 의문을 품기 시작하며 이는 폭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2. '돈' 문제 이야기하기 - 먼저 이별을 고하기 힘들 때 또는 헤어짐을 통보했으나 계속해서 상대방이 집착할 때 반대로 먼저 내몰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금씩 돈을 계속 빌리거나, 돈돈 하며 질리게 하는 방법.
3.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이별의 말 전하기 - 이별의 현장에 지인을 대동하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 들었다는 것을 인지하면 섣불리 행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4. 후회스럽다는 기분이 안 들게끔 말한다. 상대를 격분시키지 않게 달래면서 "그 동안 정말 즐거웠다" 고 매너 있게 한마디 해주며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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