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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은 존 레논의 바람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그걸 알기에 존 레논의 간절함이 더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것이다. 해빙 무드를 타고 남과 북, 북미 관계가 꽃길을 걷는 듯 했으나 각자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온기는 사라지고 주판알 튕기기에 여념이 없다. 세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테러가 발생하고 가진 자의 이기심과 폭력은 끊이질 않는다. 존 레논이 노래한 것처럼 과연 평화로운 세상은 올까. 어쩌면 존 레논은 몽상가였을 지 모른다. 레논이 꿈꾸는 세상은 언제쯤 이뤄질까. 암울한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
우난순 기자 rain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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