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더그아웃]한용덕 감독 "올 시즌 정은원이 팀을 이끌고 있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더그아웃]한용덕 감독 "올 시즌 정은원이 팀을 이끌고 있다"

  • 승인 2019-04-25 17:45
  • 신문게재 2019-04-26 4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dfdfdfd
'아기 독수리' 정은원(20)이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선봉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타율, 출루율, 최다안타 등 타격 지표 대부분이 팀 내 1위다. 더 높은 곳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하는 정은원에게 2년 차 징크스는 남 일이 된 지 오래다.

한용덕 감독은 25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제라드 호잉이 팀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정은원이 그 일을 해내고 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한 마디로 올 시즌 정은원은 어떠한 부분 하나 흠 잡을 때 없을 만큼 완벽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9년 한화 이글스의 'Bring It ; 끝까지 승부하라!' 슬로건과 똑 닮았다. 도전 정신과 과감성 흔들림 없는 야구를 펼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의 발전은 놀라울 정도다. 작년에 들쑥날쑥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은 선수라서 약간의 물음표가 붙어있었는데 올해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라며 "우리 팀의 정신인 도전정신과 과감성에 잘 맞는 선수다. 더이상 칭찬할 말이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선구안이 좋은 선수다. 지난해 콘택트능력은 있었지만 파워는 조금 부족했다. 마무리캠프부터 타격을 보니 파워가 많이 붙었더라"며 "올해 공인구 반발력이 떨어졌는데 오히려 비거리는 늘어났다. 올해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 어린 정은원이 팀을 이끌어가는 느낌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주전급 뎁스 강화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아픈 선수가 많고, 경기 외적으로도 부상 당하거나 재활 중인 선수가 많다. 악조건에서 한화의 지금과 같은 성적은 뎁스 강화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은 "올해 우리 팀 타격지표가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한화이글스의 야구와 달라진 점이 있다. 수비가 약해 많이 무너지면서 실점을 내주는 등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면서 "올해는 공교롭게도 부상선수들이 속출해 제가 생각해 온 한화이글스 야구에 변화를 줘야 할 시점으로 기본 틀을 벗어나서 새롭게 틀을 잡아가야 하는 상황이다"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육성 선수 등록에 맞춰 또 다른 유망주들이 새 얼굴을 알린다.

한 감독은 "아마 5월이 되면 또 다른 젊은 선수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1군에 종종 올라왔던 선수인데 지금 한 명 정도는 등록해서 올릴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4.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5.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