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 3월 발표한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 전략' 가운데 하나로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식재산 활용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간담회도 그 일환으로 지식재산 시장의 주요 공급자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IP기업인 및 산학협력단장 간담회를 통해 대학과 기업 경영 현장에서 특허와 관련한 어려움과 정책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IP기업인 간담회(24일 제주 송죽원)는 특허를 기반으로 성장한 제주지역 8개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는 ㈜보타리에너지의 김홍삼 대표는 우수 사례를 발표하며 투자, 연구개발 단계부터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지재권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산학협력단장 간담회(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는 경북대 임기병 산단장 등 전국대학교 산단장협의회 임원 20여명이 참석한다. 현장에선 기업에 이전될 수 있는 우수특허 창출, 대학의 해외특허 출원 활성화 등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허청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특허기반 기업(24일 파워레인, 25일 한국비엠아이)을 찾아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25일 제주대)을 방문해 대학의 IP 교육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려면 지역의 지식재산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환상의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세계적인 휴양지 제주도가 지식재산 역량 또한 이에 걸맞은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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