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즉신협 정원진 서기는 지난 16일 오후 대덕테크노밸리 지점에 오랫동안 거래를 해온 조합원이 불안한 표정으로 정기예금 중도해지를 요청하며, 전액 현금으로 달라고 하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
정원진 서기는 "고객이 안절부절 하며 거래 도중 계속 걸려오는 전화를 밖으로 나가서 받는 상황 등으로 미뤄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했다"며 "업무 처리 중에도 일상적 대화를 이어가며 현금준비를 위한 시간을 최대한 늦추며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협 직원의 신속하면서도 눈치 빠른 대처로 고객의 예금 240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신협은 그동안 보이스피싱 사례와 예방에 대한 직원교육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찾아 리플릿을 나눠주는 등 캠페인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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