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임박 대전 신규아파트 "분양가 얼마나 될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오픈임박 대전 신규아파트 "분양가 얼마나 될까"

중촌 푸르지오 1100만원~1200만원선
목동 3구역도 1200만원대 전망
신흥SK뷰, 동구지만 브랜드 효과 클듯

  • 승인 2019-04-23 18:10
  • 신문게재 2019-04-24 3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중촌동 푸르지오
대전 중구 중촌동 푸르지오 조감도.
올 상반기 중 대전에서 분양을 예고한 아파트 단지 분양가는 얼마나 될까?

분양 윤곽이 드러난 사업지는 중구 중촌동 푸르지오와 목동 3 재개발 구역, 동구에는 신흥 3 재개발구역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전에서 1000만원(3.3㎡당) 이하 아파트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무릉마을'로 불리며 민간개발 형태로 진행되는 곳인 중촌동 푸르지오는 해당 사업지 내 토지 소유권을 100% 확보하며 가장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예상 분양가를 1100만~12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급규모는 9개 동 820가구이며, 전용면적은 59㎡~84㎡로 전 물량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조성된다.

위치적으로 둔산동과 은행동 중간으로 신·구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고, 특히 2025년 개통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중촌역'이 확정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푸르지오 측은 "5월 분양 예정이지만, 확정은 아니다. 정확한 분양가 역시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동3
목동 3구역 조감도.
재개발단지인 중구 목동 3구역은 이르면 6월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조합원 분양가가 850만원 대였지만 보상분쟁이 빚어지면서 사업이 많이 지연됐다. 현재 종교시설만 빼고 모두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법적 분쟁은 모두 끝나 강제철거도 가능하지만, 조합 측은 가능한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2016년 관리처분인가가 나고도 보상문제로 사업이 3년 가까이 지체돼 분양가가 올라갔다. 애초 1100만원 전후가 예상됐지만, 지금은 평당 1200만원 아래로는 힘들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사업지는 목동 1-95번지 일대(한사랑 아파트 옆)로,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993세대(일반분양 74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전용면
신흥3구역 (2)
신흥 3구역 SK뷰 조감도.
적별로는 39㎡~84㎡로 전 세대 중소형이며, 시공은 포스코와 계룡건설이 맡았다.

동구에서는 SK건설이 짓는 신흥3구역 오픈이 다가오고 있다. 다만 3곳의 종교시설과 보상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게 변수다.

6월 분양이 목표지만, 부동산업계를 중심으로 7월께 일반분양을 점치고 있는 이 구역 예상 분양가는 1100만원 안팎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800만원 중후반대였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종교시설이 많은 곳은 시공사들이 기피한다. 신흥 3구역도 처음엔 종교시설이 6곳이나 됐고, 구역 내에 도깨비시장(노점상)까지 있었지만, 지난해 SK가 시공사로 선정된 후 빠르게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지만, 대전역과 가깝고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선 데다, 유일하게 1군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다소 높은 분양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사업지는 신흥동 161-33번지 일원이며, 12개동 1588세대로 최고 3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 2월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났으며 현재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