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전이 광역시 승격 30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대전시의 인구와 가구는 얼마나 변화했을까? 지난해 대전 사회지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전시 인구는 총 153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990년 105만명, 1995년 127만명, 2000년에 들어 137만명으로 늘었으며, 2005년 144만명, 2010년 150만명, 2015년에는 154만명이었다.
대전시 가구 변화에 대해서는 1990년부터 2010년까지 4인 이상 가구가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이다가 2015년에 들어서면서 1인 가구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2017년에는 그 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수치별로 살펴보면 1990년 4인 이상 가구는 62.3%, 2000년에는 47.5%였으며, 2010년에는 31.9였다. 하지만 2015년에는 4인 이상 가구가 25.8%로 줄어든 반면 1인 가구가 29.1%로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이 현상은 2017년 들어 두드러지는데, 4인 이상 가구는 23.3%인 반면 1인 가구는 31.5%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평균 가구원수가 점점 줄어들어 1990년에 3.2%에서 2017년에는 2.4%로 홀로 사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로 볼 수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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