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씨가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어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박 씨의 모발과 체모 등에 대한 마약 정밀 감식 결과가 오늘(23일) 나온 게, 영장 신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당초 계획했던 박 씨와 황 씨의 대질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오는 24일 열릴 전망이다.
한편, 박 씨는 지난 17일, 18일, 22일 3차례 경찰에 출석해 "황 씨 부탁으로 누군가에게 돈을 입금했을 뿐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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