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언니 따라 반찬가게 창업”… 쿡1015, 주부창업시장 주도

  • 경제/과학
  • 취업/창업

“옆집 언니 따라 반찬가게 창업”… 쿡1015, 주부창업시장 주도

가정간편식 인기에 반조리음식 특화된 쿡1015 창업시장서 나홀로 호황

  • 승인 2019-04-18 09:50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유통과 창업 분야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는 역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다.

실제로 소불고기를 요리하기 위해 소고기와 양파, 마늘, 간장 등을 개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소포장 식재료를 사거나 반조리 형태의 간편식으로 원하는 메뉴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음식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약 2조1900억 원으로, 2011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오는 2023년에는 약 3조81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JD

최근에는 가정간편식을 반조리 형태로 선보이는 반찬가게 프랜차이즈가 등장하는 등 가정간편식을 접할 수 있는 루트도 더욱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반조리 가정간편식을 전면에 내세운 쿡1015의 경우 가맹점의 안정적인 매출 상승 속에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며 올해 초에는 110호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쿡1015는 기존의 반찬가게와는 달리 반조리 음식을 메인으로 판매해 가정간편식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쿡1015의 성공적인 창업을 직접 목격한 기존 가맹점주의 지인과 친적 등이 제2, 제3의 반찬가게 창업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2호점 창업 수요도 줄을 잇고 있다.

쿡1015의 투명하고 오픈된 창업 환경도 예비 창업자에게 매리트로 꼽힌다. 조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원료를 공급받아 누구나 맛을 낼 수 있도록 혁신적인 주방시스템을 완비하고 있으며, 소형평수 점포를 이용한 매출 극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신규 창업자들이 창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주방설비, 쇼케이스 냉장고 등을 예비점주가 직접 구매, 설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정보공개서를 통해 모든 물품을 투명하게 관리, 공급한다는 점도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차별화된 점 중 하나다. 

쿡1015를 운영하고 있는 홍익푸드 관계자는 “가정간편식과 반조리음식은 별도로 손질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남은 음식 처리에 대한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어 식사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및 최근에는 중장년층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반조리음식이라는 특화 메뉴를 바탕으로 나홀로 성장세를 지켜나가고 있는 만큼, 창업 빙하기에 신규 창업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순항'
  2. 매출의 탑 로쏘㈜, ㈜디앤티 등 17개 기업 시상
  3.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4. 소진공, 2024 하반기 신입직원 31명 임용식
  5.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 심포지엄 성료
  1.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2. 정관장 'GLPro' 출시 한 달 만에 2만세트 판매고
  3. 한밭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진행
  4.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5. 금성백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서 1억 5000만 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