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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를 통해 65%까지 지역 내 업체에 하도급을 주도록 독려한 결과다.
대전시가 '1분기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지역의 자재·장비·인력 사용 포함)이 목표치인 6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전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3000㎡ 이상의 민간 건축공사장 7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현황을 조사와 함께 지역 하도급율이 저조한 12개 현장에 대해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중점 점검했다.
점검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감리 실태와 안전점검을 병행해 시·구·지역건설 관련 협회와 합동으로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71개 민간 대형건축공사 현장의 하도급 발주금액 1조 2369억원의 약 65%인 7979억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2018년 4분기) 지역 하도급 비율인 66%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대규모 신규현장의 하도급 발주금액 증가로 1분기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직전 분기 수주금액인 6986억원 보다 993억원이 늘어났다. 비율을 다소 줄었지만, 실질적인 수주금액 측면에서는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 하도급 비율 65% 이상 초과 달성한 현장도 늘어났다. 전체 관리대상 71곳 중 58곳, 82%로 조사됐는데, 초과달성 현장 비율이 전분기 80%에서 2% 증가했다.
앞으로 대전시는 지역 하도급율 우수현장에 대해 지역협회와 함께 격려 방문하고 연말에 6개 현장을 선발해 시장표창을 할 예정이다.
하도급 비율이 현저히 저조한 현장은 해당 시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제고 대책 등을 요청하고, 관할 구청과 지역협회가 합동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준열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구청, 관련 협회가 긴밀히 협력해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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