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와 충남대 벚꽃축제 풍경. |
카이스트와 충남대 벚꽃축제 풍경. |
카이스트와 충남대 벚꽃축제 풍경. |
대전에서는 대청호, 동학사, 갑천, 정림동 등등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저는 그 중 아이들과 함께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대학교에서 벚꽃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예쁜 꽃송이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구경했답니다. 벚꽃은 화려하게 피었다가 어느 순간 꽃비처럼 흩날리며 사라집니다. 꽃비가 되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 벚꽃처럼 사람의 젊음도 사라져가는 삶을 해마다 느끼며 아쉬워하기도 하지요. 길을 따라 피어있는 벚꽃을 따라 아이들과 걷기도 하고 준비해간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으며 즐겁게 벚꽃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벚꽃 구경을 하며 가장 봄다운 장면은 벚꽃 바람이 부는 거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아름다우며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벚꽃은 벚나무속(Prunus) 벚나무 계열 나무에서 피는 꽃을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동아시아 원산의 벚나무에서 피는 꽃을 지칭할 때가 많아요. 대표적인 봄꽃으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보통 개나리가 질 때 쯤 피며 중부 지역은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룹니다. 춘추 벚나무처럼 가을에 한 번 더 꽃이 피는 품종도 있다고 하네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중국, 인도, 유럽, 캐나다, 미국 등 북반구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합니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으며 벚꽃이 피는 대부분 지역에서는 축제 등을 통해 벚꽃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벚꽃은 꽃잎이 약해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쉽게 덧없는 아름다움을 남기고 사라져 버리지만 순간의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하여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매년 이 순간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족들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명예기자 툽신자르갈(몽골)(대전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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