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촌2 주거복지동 전경./LH 대전충남지역본부 제공 |
주거복지동 사업은 기존 영구임대 단지 일부를 활용해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된 건축물을 증축하는 방식이다.
대전중촌2는 1991년 입주한 영구임대 아파트(948호)로, 주거복지동 증축공사는 2016년 12월 착공했으며, 단지 내 일부 조경을 철거하고 1동 112호와 지상·지하주차장 80여대, 주민공동시설과 경로당 등을 사업비 143억을 투입해 추가 건립했다.
별도의 토지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지만, 공사 중 기존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LH는 사업 초기부터 예측 가능한 민원과 문제점을 검토했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LH는 착수단계부터 입주자(임차인)들과의 유대관계 강화와 양방향 소통을 위한 사업설명회, 주민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었고 낙후된 영구임대 아파트의 섀시 교체 등 노후시설개선사업을 병행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노약자,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 복지관에 엘리베이터를 신설했으며, 공사 중에는 건설 숙련도가 높은 입주민을 직접 현장 채용해 상생협력을 실현했다는 게 LH 대전충남본부의 설명이다..
최화묵 LH 대전충남본부장은 "주거복지동이라는 어려운 사업을 잘 마무리한 만큼 6월 입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LH는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방식을 개발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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