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범정부 수출지원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세청과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여 수출가능 품목과 기업을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세청은 지난 3월 6일 전국세관장회의에서 논의됐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또 지자체, 수출지원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지역별로 수출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세관에 구성한 '수출기업 지원팀'을 소개했다.
김 청장은 “지자체, 중앙정부, 재외공관, 수출지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출지원 총괄기구'의 필요하다”며 “지금과 같은 독자적인 지원이 아니라 관련 기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기업 지원의 중심'”이라며 “수출 가능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 밀착형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역 현장을 잘 아는 지자체와 관세청이 서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7개 광역지자체의 경제통상 책임자는 각 지자체별로 진행 중인 수출지원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수출 초보기업·중단기업 등 기업별 밀착 지원을 위한 수출기업 무역통계자료 공유 등 건의사항을 관세청에 전달했다.
이에 김 청장은 관세청이 가지고 있는 수출기업 통계정보 공유 확대를 관련 법령에서 허용하는 한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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