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탐구와 한국 민족시인론, 한국 전선문학론, 한국 디아스포라 문학론, 한국 고전문학론, 충청도 문인론 등 8장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비중있게 다룬 분야는 한국 문학계의 숙원인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 탐구다.
특히 최근 3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3명과 황진이, 매창, 윤동주, 이상화, 이육사, 백석, 정지용, 신동문 등 수많은 유명 시인들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신상구 문학평론가는 “일본은 문학노벨상을 이미 3명이나 받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해마다 강력한 후보자로 머지않아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208개 국가 중 문학상을 받은 나라가 40개국에 달하지만 한국은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상구 문학평론가는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불발의 이유로 외국어 번역가가 부족한 탓에 우리의 걸출한 문학작품을 해외에 많이 소개하지 못하고 한국의 문단이 국제화와 세계화를 추진하지 못함에 있다고 꼬집었다.
향후 수상자 배출을 위해서는 국민 독서율을 높이고 문학교육을 강화해 훌륭한 문학 인재를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문학번역원이 다양한 외국어 번역가를 많이 양성하고 문학 장르별로 최고의 걸작을 선정해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하고 출판해 외국의 도서관에 널리 보급해야 함을 대안 과제로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문학계의 병페인 패거리 문학, 3대 문학 출판사의 권력화, 주례사 비평, 출판사의 베스트셀러 조작, 표절을 청산해야 함도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