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인씨는 지난 9일 학생 채플 시간을 통해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전 그게 참 좋네요. 그냥 당신이라서, 당신이 거기 있어줘서’를 소개했다.
검정고시를 택해 남들보다 이른 18세에 대학의 문턱을 넘은 이재인 학생의 글에는 성숙함이 묻어난다. 상황에 처할 때마다 느꼈던 감정을 20대 청년의 소박한 시각과 감성으로 표현했다.
에세이집은 사랑과 아픔, 사람, 표현, 찰나에 익숙해지고 싶었던 순간들을 상황별로 나눠 담백하고 담겼다.
이재인 학생은 “에이브러험 링컨은 천천히 걷지만 뒤로 걷지 말라고 했다. 천천히 걸으며 자신의 목표를 두고 노력하고 있는 20대 청년들과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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