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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오리'와 '봉우리'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봉오리'와 '봉우리' 둘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쓰임이 다르지요.
'봉오리'에 대하여-'아직 피지는 않고 망울만 맺혀 있는 꽃'이란 뜻으로 '꽃봉오리'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봉우리'에 대하여-'봉우리'는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으로 '산봉우리'를 말할 때 사용됩니다.
즉, '봉오리'는 작은 물체에 '봉우리'는 큰 물체에 사용됩니다.
2, '망울'과 '멍울'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망울'에 대하여-
(1) 우유나 풀 따위의 속에 작고 동그랗게 뭉쳐 굳어진 덩이를 말합니다..
예) 방금 쑨 풀에 망울이 져 있었다.
(2) 아직 피지 않은 어린 꽃봉오리를 뜻하기도 하지요.
예) 정림동 벚꽃 축제에 가 봤더니 날씨 탓인지 벚꽃이 망울(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3) 눈알 앞쪽의 두두룩한 곳. 곧 눈동자가 있는 곳을 말합니다.
예) 눈망울, 꽃망울
'멍울'에 대하여
(1) 림프샘이나 몸 안의 조직에 병적으로 생기는 둥근 뭉치.
예) 목덜미에 멍울이 생기더니 점점 커져서 걱정이다.
(2) 어떤 충격 등의 이유로 생긴 마음의 상처나 고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 어느 날 불쑥 가출한 형 때문에 어머니의 가슴에는 멍울이 맺혀 있다.
(3) 우유나 풀 따위의 속에 서로 뭉쳐져서 작고 둥글게 엉기어 굳은 덩이.(망울보다 큰말)
예) 멍울이 풀어지게 밀가루를 잘 개어라.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울타리
김문수/ 시인
너
여기 넘으면
절대 안 돼
그래.
나도 마찬가지
너도 여기에
절대 넘어오지 마
서로 얼굴만
쳐다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는 인심.
(문학사랑 협의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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