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모국방문 대상 가정으로 선정된 김복선 씨는 중국에서 태어나 약 20년 전에 대전으로 시집와 남편과 함께 열심히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전원예농협 김의영 조합장은 "이번에 모국을 방문하는 김복선 씨는 남편과 함께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잘 도와주고, 농사일도 잘하고 한국 문화도 잘 적응해 완전한 한국사람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편·자녀들과 함께 친정인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김복선 씨는 "오랜만에 가는 고국 방문이고 꿈에 그리던 가족과 친지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나 설레이고 잠을 이룰 수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용석 본부장은 "농촌 다문화 가정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이분들이 농촌문화에 잘 적응하여 지역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거듭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협 대전지역본부는 2008년부터 매년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1~2가구를 선정해 모국방문을 지원해오고 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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