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
박유천은 10일 취재진을 통해 대중에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고 나섰다. 그는 전 약혼자 황하나 씨가 지목한 일들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그가 먼저 나섰고, 동반으로 범법행위를 했다는 황 씨의 주장에 '결코' '무섭다'는 등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절박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에 더해 그는 전 약혼자 황씨와 이별 후의 과정까지 상세히 밝혔다.
그가 시급하게 대중 앞에 나선 효과는 남달라 보인다. 이전 논란들로 인해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했던 박유천이지만 이번만큼은 절박해보인다는 것이 대다수 여론 반응이다. 둘 한 사람은 대중과 경찰을 속인 셈인데 여론의 현 분위기만 봐서는 박유천의 호소 및 여느 때보다 다급해보인 행동력이 좀 더 신뢰를 얻는 모양새다. 일부 여론은 사건 추이를 지켜봐야 할 일이라면서도 그가 성폭행 혐의, 황 씨와 함께 팬들을 기만했던 당시 등을 떠올리면서 그의 입장이 진실되지 않았다면 나서지 못했을 일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여론 대다수는 황 씨 말처럼 올해 범법행위가 이뤄졌다면 약물 검사를 통한 적발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 경찰 수사를 통한 두 사람의 행적 추적 및 주변 탐문 등을 통해 대중을 속이려 한 이를 가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김미라 기자 vie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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