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충남, 충북의 고용률이 전년보다 개선된 반면, 대전의 고용률은 나빠졌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680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늘었다. 2월 26만3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취업자 증가 폭을 나타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000명으로 감소한 이후 올해 1월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8.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7.7%), 농림어업(7만9000명·6.6%) 등에서 증가 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증가는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하지만 제조업(-10만8000명·-2.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000명·-3.1%), 금융 및 보험업(-3만7000명·-4.5%) 등에서는 감소했다. 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고용률은 66.2%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충청권의 경우 3월 대전의 고용률은 58.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감소했다.
세종은 고용률 62.3%로 2.0%p, 충남은 63.7%로 2.5%p, 충북은 62.3%로 0.2%p 각각 증가했다.
3월 전국 실업자는 119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명(-4.8%)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2000명(-4.3%) 감소했고, 여자는 48만 7000명으로 2만 8000명(-5.4%) 감소했다.
실업률은 4.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고, 여자는 4.1%로 0.3%p 떨어졌다.
대전의 실업률은 4.7%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증가했다. 세종은 2.0%로 -1.0%p, 충남은 2.7%로 -1.3%p로 각각 떨어졌고, 충북은 3.0%로 변동이 없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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