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봄의 힐링, 숲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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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봄의 힐링, 숲캠프

  • 승인 2019-04-10 10:05
  • 신문게재 2019-04-11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숲캠프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가족들과 함께 산림청의 지원으로 1박 2일 봄의 힐링 숲캠프를 다녀왔다.

이제는 내 친한 이웃들 같은 센터의 다른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보문산사정공원으로 이동했다. 공원에서 두 팀으로 나눠서 각각의 숲체험선생님과 봄의 숲을 만났다. 우리 팀을 이끌어주신 분은 딱따구리 선생님이였다.

보문산 사정공원에 있는 식물과 동물들을 소개해 주었다. 봄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나무, 풀, 꽃들과 개구리 알, 올챙이, 개미같은 다양한 생물들도 만났다.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생물들에 궁금증이 많이 생겨 선생님한테 계속 질문을 했다. 우리 부모님들이 모르던 것을 잘 설명해 줘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을 알려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숲체험 활동이 끝나고 동구청소년자연수련원으로 이동을 했다. 각각 가족마다 방이 하나씩 준비되었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에는 운동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마시멜로와 소시지를 구워 먹었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신나게 공놀이, 달리기, 모래놀이를 했다. 또 가족 중 한 아빠가 준비를 해주어서 작은 불꽃놀이도 했다. 운동장에서의 놀이가 끝난 뒤에도 애들은 바로 잠들지 않고 저마다 방에 놀러가 숨바꼭질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면서 즐겁게 놀았다. 아이들과 함께 노느라 늦게 잠들었지만 공기가 좋아서였는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둘째 날은 숲체험 선생님을 뿌리공원에서 만났다. 공원의 꼭대기까지 가족들과 천천히, 재미있게 올라갔다. 꼭대기의 정자에 둘러앉아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서로를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에코백에 그림그리기 활동을 했는 데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우리 모두는 선생님들 덕분에 숲캠프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가족 모두가 너무 행복해 했고, 새로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다음에 있을 6월의 여름 캠프와 10월의 가을 캠프도 꼭 참석하고 싶다.

이로나(필리핀) · 이광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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