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사건, 경찰 작품 혹은 덤터기? “샀지만 투약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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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사건, 경찰 작품 혹은 덤터기? “샀지만 투약은 안했다”

  • 승인 2019-04-09 16:56
  • 수정 2019-04-09 18:04
  • 김미라 기자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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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사진=YTN 캡처)

로버트 할리의 마약 사건이 경찰의 함정 수사거나 덤터기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 사건이 의문투성이인 것으로 보여졌다.

9일 로버트 할리가 마약을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긴급체포 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로버트 할리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면서 사건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만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버트 할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피터슨 교수는 그의 마약 혐의에 대해 “수개월 전 체포된 연예인 마약사범이 형량을 줄여주겠다는 회유로 로버트 할리의 이름을 댔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로버트 할리가 측근의 마약 혐의를 뒤집어쓴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피터슨 교수는 “인터넷으로 마약을 사고 그의 집 침대에서 마약이 발견된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경찰이 그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함정에 빠뜨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로버트 할리는 60대 몰몬교인인 자신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투약을 목적으로 마약 구입을 했지만 투약을 하지 않고 침대 밑에 숨겨두었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견된 증거는 인터넷을 통해 마약 구입을 위해 결제한 카드 번호와 그의 자백뿐이다. 발견된 증거에 비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한 의문점이 더 많은 상황이다. 경찰은 그의 투약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마약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라 기자 viewe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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