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육군총장 내정자(사진왼쪽)·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 |
국방부는 8일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서욱(56)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58) 합참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최병혁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 해병대사령관에는 이승도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장이 각각 보임됐다. 이들은 모두 현재보다 1계급 승진 내정된 것이라고 국방부는 이날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설명했다.
서 총장 내정자는 광주 출신 육군사관학교 41기로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작전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작전통이다. 전방부대 사단장과 군단장을 두루 거쳤고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 및 기획참모차장과, 합참 작전부장, 작전본부장도 역임했다.
서울이 고향인 원 총장 내정자는 공사32기인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도 공군작전사령부와 합참의 작전·훈련부서를 두루 거친 공군 내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알려져 있다.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는 경기화성, 지상작전사령관 남영신 내정자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는 각각 울산, 강원도 홍천 출신이다. 국방부는 장성급 인사와 관련 지역안배를 하느냐는 중도일보 질문에는 "(장성급 인사 출신지에 대한)별도로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3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는 데 이 가운데에도 충청출신은 단 한 명도 없어 고위직 인사 충청홀대 논란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중도사퇴 등으로 인사청문 정국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18개 정부부처 장관 가운데 충청출신은 성윤모 산자부 장관 1명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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