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여파... '공기청정기' 소비자 피해 상담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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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여파... '공기청정기' 소비자 피해 상담도 급증

지난 2월 대비 상담 191.4% 증가
렌탈 서비스 관리문제 등 주로 문의
에어컨, 상조업체 관련 접수도 늘어

  • 승인 2019-04-08 14:51
  • 조경석 기자조경석 기자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는 만큼,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

8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3월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 피해 상담이 전달보다 191.4%나 급증했다. '에어컨(111.5%)', '원피스(104.2%)' '상조서비스(60.6%)' 등이 뒤를 이었다.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투자자문(143.9%)'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담 증가율(92.2%)을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수요 증가로 공기청정기 관련 피해 상담도 늘어났다고 봤다. 상담 내용은 품질 불량, 대여 서비스 관리 문제 등이 주를 이뤘다.



'에어컨'은 사전에 알리지 않은 설치비, 출장비 등 추가 비용 청구와 배관 파손 등의 불만이 많이 접수됐다.

'상조서비스'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업계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해지 시 위약금, 업체 폐업 등과 관련한 소비자 문의가 많았다.

염색제, 아동복 등은 지난달 접수 건수가 200건 미만이지만, 지난해 같은 3월 대비 증가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이 중 '염색제' 관련 상담은 1년 새 281.8% 증가했다. 특히 올해 이슈가 된 헤나 염색제 관련 내용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다.

'아동복'은 같은 기간 상담이 105.5% 급증했다. 지난 2월 관련 인터넷 쇼핑몰 업체가 연락 두절된 것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 48.6%로 절반을 차지했다.
조경석 기자 some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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