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테미오래 꽃이피네 봄꽃이 피네' 개관식에 참여한 내빈들이 환경 비둘기 풍선을 날리고 있다. |
대전시는 6일 테미오래 벚꽃축제와 연계한 '테미오래 꽃이 피네 봄꽃이 피네'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종천 시의장, 설동호 교육감, 이은권 국회의원과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 김상균 예술의전당 관장 등 시·구의원, 문화예술인,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풍물패 길놀이의 개문(開門)행사, 고은빛실버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각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의 역사와 함께한 이 공간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 되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잘 발굴해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촌장은 경과보고에서 "시민의 품으로 테미오래가 돌아오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어서 전체가 개방될 수 있었다"며 "87년간 민간에 개방되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즐기기에 안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공연자와 관객 모두가 '환경 비둘기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시민공모로 선정된 '테미오래'는 지역의 옛 명칭인 '테미'에서 따왔으며 '테미로 오라'는 뜻과 관사촌의 오랜 역사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옛 충남도 도지사공관과 관사 등 10개 건물이 밀집된 전국 유일의 관사촌이다.
한편 오는 13일 오전 10시 테미오래에서 '대전 100'년을 주제로 플플마켓과 'ART Festival'이 열릴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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