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원산불 6일 낮 진화완료"...재발화 방지 총력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산림청 "강원산불 6일 낮 진화완료"...재발화 방지 총력

  • 승인 2019-04-07 10:52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Print
산림청은 6일 정오를 기해 강원 인제 산불 진화를 완료함에 따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을 모두 진화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와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인제군 남면 남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고성과 강릉은 5일 진화를 완료했으나, 인제는 암석지에 경사가 급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은 6일 오전 중 인재 산불을 진화 완료하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 8대, 임차헬기 1대, 소방헬기 3대, 군헬기 2대 등 진화헬기 14대를 투입했다. 지상에서는 공무원 174명, 진화대 121명, 소방 118명, 군 150명, 기타 68명 등 진화인력 631명과 진화차 12대, 소방차 11대 등 진화장비 23대가 동원됐다.

강원 산불 발생 원인은 전신주 전기개폐기 폭발로 추정됐다.



고성·속초 산불로 산림 250㏊가 소실됐으며, 주민 1명이 사망하고, 4234명이 대피했다. 또 주택 125채, 창고 6곳, 하우스 5곳이 피해를 입었다.

인제 산불로 산림 30ha(추정)가 불에 타고 건물 1동, 창고 1동, 컨테이너 2개, 비닐하우스 4동 등이 피해를 입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강원 산불로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된 주택은 162채에서 285채로 크게 증가했다.

건물은 17개 동이 탔고 임야 530㏊, 창고 57채, 비닐하우스 9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농업기계 241대 등이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청장은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뒷불감시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산불이 연중화, 대형화함에 따라 산불진화 전문인력과 산림헬기, 진화차량 등 진화자원과 장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