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보 이도영 본부장 "충청권 4차혁명 선도기업 성장 돕는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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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보 이도영 본부장 "충청권 4차혁명 선도기업 성장 돕는 동반자"

'대전 스타트업 지점' 대덕특구 자금지원 역할
우수업체에 보증 등 130억원 가량 투입
고객만족이 신보 미래, 소통채널 확보 노력

  • 승인 2019-04-07 10:21
  • 신문게재 2019-04-08 12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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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이도영 본부장.
신용보증기금은 보증 지원뿐만 아니라 제품 판로개척,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4차 사업 선도기업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맡은 '대전 스타트업지점'도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7월 30일 자로 충청영업본부장에 부임한 이도영 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신보의 고민이 다를 수 없다"며 "현장에서 발로 뛰며 소통하고 해답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취임 9개월 차에 접어든 이 본부장을 만나 사회적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그간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7월 부임 후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왔는지.

▲본부장 승진 후 첫 근무지가 충청영업본부다. 누구나 그렇듯 첫 번째 근무지라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소통·화합을 통한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노력했으며, 고객 만족이 신보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현장 밀착형 보증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노사 상생·소통과 화합의 시대'라는 영업본부 경영 슬로건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전파했고, 전국 최초로 경영진과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노사 상생 간담회'를 분기별로 열어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 수요자 중심 정책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금융기관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충청지역에 신성장기업보증 9800억원, 고용창출보증 5300억원을 공급했고 신규보증 1조 700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전히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이 화두다. 지원을 위한 노력과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신보는 지난해 초 전국 8개 거점지역에 사회적경제 전담 영업조직인 '사회적경제팀'을 신설해 지난해 690개 기업에 107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2022년까지 5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무상컨설팅과 매출채권 회수 위험 해소를 위한 보험우대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대전시와 업무협약으로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품을 출시했다. 올 2월에는 세종시와 협약을 맺고 별도 기금을 조성했다. 이달에는 충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신보가 충청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도약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어려운 대외경제여건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청권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지난달 25일 신보 본점에 모인 금융기관장들이 '은행권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한 보증지원 협약식'을 맺고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보는 이를 계기로 영세 자영업자 등에 4200억원의 보증지원을 계획하고 있고 보증료, 보증기한 등을 우대해 신속하게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충청지역도 대전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중심의 자영업 비중이 높아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상기업 발굴·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자영업자들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우수기술 인프라가 매우 높은 대전의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위한 신보의 역할은.

▲4차 산업혁명이 기업의 활동과 모든 산업과 국가정책 전반을 바꿔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변화의 핵심에는 대부분 혁신적인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충청지역은 KAIST, 대덕특구 등 첨단기술을 창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혁신하고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자금 지원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전스타트업 지점'이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지원과 창업지원 스테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보의 창업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네스트를 통해 금융, 컨설팅 등 융·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우수 스타트업 기업에 105억원과 투자옵션부 보증 18억원, 보증연계투자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보의 올해 계획은 무엇인지.

▲올해는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도 예외가 될 수 없을 텐데, 우선 선제 보증지원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와 금융기관 등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고객과의 직접 소통채널 확보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노력을 기울이겠다. 그 시작으로 기업체 대표와 함께하는 1차 중소기업 현장간담회가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 금융기관 등과 업무 공조를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들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신보 충청영업본부는 올 상반기 신규보증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200억원 증가한 5310억원, 매출채권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680억원 증가한 8350억원을 인수하는 등 지역 경기 활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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