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통로에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틈이 있다.
당신이 손님이라면 틈으로 비집고 지나갈까? 아니면 의자를 치우고 갈까?
만일 의자 사이를 비집고 지나간다면 당신의 조상은 쌀농사를 지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미국과 중국 과학자들이 다른 농사문화가 일상생활에 어떤 행동 차이를 부르는지 연구 했다.
중국에서 수천 년 동안 쌀농사와 밀 농사를 지은 지역의 도시 6곳을 대상으로 쌀농사 지역 사람들은 상호의존적이고 환경에 적응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며, 밀 농사 지역에서는 개인주의적이고 환경을 바꾸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쌀 문화권에서는 의자를 치우기보다 자신의 몸을 조절해 사이로 빠져나가는 이가 많았다.
연구자들은 의자 사이로 지나가는 것은 환경에 맞춰 적응하려는 상호의존적 의도를, 의자를 치우는 것은 환경을 조절하려는 개인주의적 태도를 가리킨다고 밝혔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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