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자동차 용품 전문기업 '카딱(KADDAK)'은 지난달 필리핀에서 민간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
스마트 자동차 용품 전문기업 카딱은 한·필 수교 70주년 및 아라우 부대 파병 5주년을 맞아 지난달 필리핀 현지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013년 필리핀에 파병됐던 아라우(Araw)부대원과 함께 후원과 민간 외교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아라우는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태양'이라는 뜻으로, 2013년 11월 필리핀 타클로반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필리핀 정부의 요청으로 파병되어 1년간 공공시설물 복구 및 종합의료지원활동 등을 마치고 귀국한 대한민국 국군의 자랑이다.
태풍 하이옌은 2013년 세계 최악의 재해이며 필리핀 중부를 직격 강타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혔다.
외교활동에서 아라우 전우회 이철원 단장, 국제안보교류협회 김봉환 사무총장, 카딱 강성범 이사 등은 태풍 피해 당시 복구한 13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필리핀 타클로반에 위치한 꽃동네의 설립과 피해를 입은 성당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생존해 있는 유일한 2명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찾아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참전기념 메달과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공공외교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카딱은 한국 및 다국적 봉사활동에 힘입어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카딱(아이로드) 유지곤 대표 및 황선용 이사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필리핀 레이테주 정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필리핀 측에서 주지사, 시장, 필리핀군 8사단장, 지역 경찰 사령관 등 80여명이 참석해 아라우 부대의 태풍 피해 복구활동을 기억하며 감사를 표명하고 한국과의 외교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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