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려극장 홍영감 or 백년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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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려극장 홍영감 or 백년의 오해

제28회 대전연극제 6일과 8일 이틀 열려
대상 수상작 대한민국 연극제 대전 대표로 참가

  • 승인 2019-04-04 16:58
  • 신문게재 2019-04-05 1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제28회대전연극제포스터1
대전연극의 발전과 연극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 시켜줄 제28회 대전연극제가 오는 4월 6일과 8일 이틀 동안 열린다.

폐막식과 시상식은 8일 오후 9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대상 수상작은 2019 제4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대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극단 홍시 / 고려극장 홍영감 / 대표 이종목 / 연출 선정임 / 작가 김인경 / 6일 오후 4시,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극단 홍시의 고려극장 홍영감은 우리나라 무장독립투쟁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홍범도 장군을 그린 작품이다. 누구보다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 극장 수위로 인생을 마감했다. 독립운동의 최선봉에 섰던 그는 홍장군으로 추앙을 받았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과 갈등, 그리움으로 점철돼 있었다.



영웅 홍범도의 모습보다는 고향을 더나 떠돌던 한 개인의 디아스포라를 통해 조국과 민족과 운명의 궤를 같이 할 수밖에 없는 공동체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극단 셰익스피어 / 백년의 오해 / 대표 복영환 / 연출 복영환 / 작가 최준호 / 8일 오후 4시, 7시30분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극단 셰익스피어는 ‘백년의 오해’를 무대에 올린다. 백년의 오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본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누가 옳고 그르냐보다는 자신의 행동과 생각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가를 냉정히 돌아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병자호란의 끝, 청에 굴복한 조선. 조선을 대표해 항복문서를 작성한 최명길은 문서를 건네러 가던 중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는 척화파의 김상헌과 마주친다. 김상헌은 항복문서를 뺏어 찢고 최명길을 비난하지만, 끝내 최명길을 찢겨진 문서조각을 주어 모은다. 각자 추구하는 방식은 달랐지만, 그 진정성만은 순수했던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면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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