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페스티벌은 지역예술인을 위한 공연축제로 지역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역량을 더하기 위해 2004년부터 대전예당이 매년 개최해온 프로그램이다.
올해 스프링페스티벌 주제는 동화(Fairy, 童話)로 부제는 ‘동화에 동화 되다’로 정했다.
올해는 동화 4편 피노키오, 어린왕자, 신데렐라, 견우직녀로 오페라와 연극, 음악극, 무용 4개의 장르로 제작된다. 모두 한국 초연이거나 창작 작품이다. 각 작품마다 공정한 오디션을 거쳐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출연진을 선발했다.
개막작은 가족오페라 피노키오로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의 작품으로 현재 유럽에서 가족오페라의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 받고 있다. 또 작품 전체를 영어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오페라 피노키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예회관 레퍼토리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스프링페스티벌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여성 연출가인 양수연이 연출을 맡고, 지역의 대표 오케스트라인 오푸스앙상블 오케스트라와 김석구 지휘자가 반주를, 국립합창단 부지휘자를 거쳐 현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트레이너인 박주현 지휘자가 합창지휘와 딕션 코치를 맡았다. 가족 뮤지커계의 대표 연출가 안진성이 안무감독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두번째 공연은 모차르트 음악극 신데렐라, 세번째는 다시 읽는 명작 어린왕자, 마지막 네번째 작품은 고대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 견우직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