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의 국고보조금으로 제작 됐고 한인화·이연우 공동 저자가 책을 썼다.
‘이상설 스토리텔링’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세상에 나왔다.
민족 독립운동가로, 우리나라 근대 수학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상설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1909년 연해주 봉밀산에서 최초의 독립운동기지인 한흥동(韓興洞)을 건설한 일, 국내외의 의병을 통합해 13도의군을 편성하고 최초의 망명정부의 수립을 시도한 일까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헤이그 특사로 파견됐을 당시 1907년 발행된 만국평화의보, 국외 언론의 헤이크 특사 판결 기사 등 역사적인 자료까지 담겨 있어 역사공부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기 충분하다.
안중근 의사는 “보재 선생은 세계정세에 밝고 애국심이 강하며 교육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세울 사람”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책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만났던 이상설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히스토리도 담고 있다.
공동저자인 이연우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은 “현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이 건립 추진 중에 있다. 오는 8·15에 진천과 충북에서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청 출신의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 건립을 위해 충청인부터 이상설이라는 인물에 대한 인지와 재조명이 선행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념관 건립 총액 가운데 약 17억 가량이 민간자부담이다. 충청인을 비롯한 범국민 모금운동에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3·8 민주의거 기념식에서 “대전충청은 역사의 기로마다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유관순, 윤봉길, 김좌진, 이상설, 신채호, 한용운 등 수많은 열사와 지사를 배출했다”며 이상설 선생의 언급하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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