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특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범국민 의지 모여야”

  • 문화
  • 문화 일반

“헤이그특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범국민 의지 모여야”

이상설 스토리텔링 책자 발간
국내외 활약상 자료 수집 의미

  • 승인 2019-04-03 15:2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이상설
보재 이상설(충북 진천) 선생의 기념관 건립 사업이 범국민의 지지를 받고 추진 중인 가운데, 이상설 선생의 히스토리가 담긴 책자가 발간됐다.

국가보훈처의 국고보조금으로 제작 됐고 한인화·이연우 공동 저자가 책을 썼다.

‘이상설 스토리텔링’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세상에 나왔다.

민족 독립운동가로, 우리나라 근대 수학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상설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1909년 연해주 봉밀산에서 최초의 독립운동기지인 한흥동(韓興洞)을 건설한 일, 국내외의 의병을 통합해 13도의군을 편성하고 최초의 망명정부의 수립을 시도한 일까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헤이그 특사로 파견됐을 당시 1907년 발행된 만국평화의보, 국외 언론의 헤이크 특사 판결 기사 등 역사적인 자료까지 담겨 있어 역사공부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기 충분하다.

안중근 의사는 “보재 선생은 세계정세에 밝고 애국심이 강하며 교육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세울 사람”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책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만났던 이상설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히스토리도 담고 있다.

공동저자인 이연우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은 “현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이 건립 추진 중에 있다. 오는 8·15에 진천과 충북에서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청 출신의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 건립을 위해 충청인부터 이상설이라는 인물에 대한 인지와 재조명이 선행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념관 건립 총액 가운데 약 17억 가량이 민간자부담이다. 충청인을 비롯한 범국민 모금운동에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3·8 민주의거 기념식에서 “대전충청은 역사의 기로마다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유관순, 윤봉길, 김좌진, 이상설, 신채호, 한용운 등 수많은 열사와 지사를 배출했다”며 이상설 선생의 언급하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1.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