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2015=100)로 1년 전보다 0.4%상승했다.
이는 2016년 7월(0.4%)에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 보다 더 낮았던 때는 1999년 7월(0.3%)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에는 1.3%였는데 올해 1월 0.8%, 2월 0.5%에 이어 3개월 연속 1% 미만에 머물렀다.
상승률을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가 9.6%, 채소류 물가는 12.9%, 농축수산물은 0.3% 각각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낮췄다.
서비스 물가는 1.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0.3%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는 2.0% 상승했다.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85로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대비 0.2% 상승했고,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51로 전월대비 0.8%, 전년 동월대비 0.2% 각각 하락했다.
대전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대비 0.1% 각각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5% 하락,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충남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1.0% 각각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7% 하락,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작년 11월부터 2월까지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했고 유류세가 인하한 영향으로 석유류가 (물가 안정에) 가장 기여했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서 채소류 출하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