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타율이 1할(10타수 1인타)까지 떨어졌다.
추신수의 부진 속 택사스는 브래드 피콕-라이언 프레슬리-로베르토 오수나로 이어진 휴스턴 마운드에 2안타로 꽁꽁 묶이며 1-2로 패해 최근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에서는 2루수 방면으로 느린 땅볼 타구를 보냈다.
추신수는 1루로 전력 질주 첫 판정에서 세이프를 받아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되며 분루를 삼켰다. 6회말 2사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9회말 2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출루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0-1로 리드당하던 3회말 로널드 구즈먼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6회초 휴스턴의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결승점을 헌납했다.
추신수의 이같은 시즌 초반 부진은 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 출전이 한 가지 이유가 됐다는 분석이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텍사스가 치른 4경기 가운데 2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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