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 시즌초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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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 시즌초반 부진

2일 휴스턴전 4타수 무안타 시즌타율 1할추락
들쑥날쑥 출전 영향받았나 팀도 패배 2연승 마감

  • 승인 2019-04-02 16:05
  • 신문게재 2019-04-03 8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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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초반 시련을 겪고 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타율이 1할(10타수 1인타)까지 떨어졌다.

추신수의 부진 속 택사스는 브래드 피콕-라이언 프레슬리-로베르토 오수나로 이어진 휴스턴 마운드에 2안타로 꽁꽁 묶이며 1-2로 패해 최근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에서는 2루수 방면으로 느린 땅볼 타구를 보냈다.

추신수는 1루로 전력 질주 첫 판정에서 세이프를 받아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되며 분루를 삼켰다. 6회말 2사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9회말 2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출루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0-1로 리드당하던 3회말 로널드 구즈먼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6회초 휴스턴의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결승점을 헌납했다.

추신수의 이같은 시즌 초반 부진은 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 출전이 한 가지 이유가 됐다는 분석이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텍사스가 치른 4경기 가운데 2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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