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만들고 채소 가꾸고 "나는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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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만들고 채소 가꾸고 "나는 도시농부"

대전농협 '도시농업의 날' 행사 열어
씨앗·비료 나눠주고 먹거리 코너도

  • 승인 2019-04-02 14:20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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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전용석 농협 대전본부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제공=농협 대전본부
대전시와 농협 대전본부는 2일 도시민에게 도시농업을 통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옛 농협 충남본부 자재센터에서 '2019 대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도시농업의 날'은 농사체험 의욕이 충만해지는 4월과 흙이 연상되는 11일(十+一=土)을 합쳐 지난 2015년 4월 11일 도시농업 단체들이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면서 제정했으며, 2017년 도시농업법 개정·공포로 법정기념일이 됐다.

이날 대전시와 대전농협은 '도시농업의 날'을 기념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도시농부 체험장에서는 시민들이 아파트, 주택, 옥상에서 도시 텃밭을 조성해 손쉽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추·가지·토마토 모종과 채소 씨앗과 비료 등을 나눠줬다.



도시농업 홍보관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도시 텃밭 모형을 전시하고 도시농업과 작물 재배 상담·안내, 도시농부에 대한 홍보를 했다.

먹거리 코너에서는 고향주부모임 대전시지회와 농가주부모임 대전시연합회 회원들이 부침개와 떡볶이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고, 농산물 직거래와 농산물 시식·판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7대 광역시와 농협이 공동으로 열어 도시민에게 농업의 가치를 전파하고 농업의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와 대전농협은 대전 시민들에게 생활 속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하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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