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최고액 43만7000원... 7월부터 인상

국민연금 가입자는 오는 7월부터 최고 43만 7400원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

보험료를 책정하는 기준이 바뀐 데 따른 것으로 기존 42만1200원에서 1만6200원이 오른 금액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많이 낸 만큼 연금으로 돌려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오르면 연금액은 늘어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기준인 기준월소득액 상한액이 468만원에서 486만원으로, 하한액은 30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랐다. 이 기준은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의 3년간 평균액 변동률(3.8%)을 반영해 기준 소득월액을 매년 7월 조정하고 있다.

따라서 보험료는 소득에 기반을 두고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 9%의 보험료율을 곱해 산정하도록 돼 있다.

이 계산에 따라 국민연금 최저 보험료는 월 2만7000원(30만원×9%)에서 월 2만7900원(31만원×9%)으로, 최고 보험료는 월 42만1200원(468만원×9%)에서 월 43만7400원(486만원×9%)으로 인상된다.

직장가입자의 경우엔 보험료 절반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회사가 부담한다. 지역가입자는 전액 본인이 낸다.
원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