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기자회견 모습. 사진=박은환 기자 |
대전지역 노동자들이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 사무실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악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1일 오전 이장우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원회 이장우 의원은 노동 개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국민의 대다수가 노동자인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며 "국민 행복을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들어내는 국회의원이 민심을 이반하고 노동 개악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정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최저임금 결정구조가 이원화된다면 저임금,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직격탄이 돼 소득 격차 문제 해결은 더욱 힘들어진다"며 "일방적인 강요노동, 공짜노동을 강요하는 행위로 힘없는 노동자들이 내몰릴 상황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회가 ILO 핵심협약을 우선 비준 없이 경총의 요구에 따라 노동 개악을 추진한다면 2500만 노동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민주노총은 모든 전면적 투쟁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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